[ 2016.12.16-17 ] 통영 / 연화도
" Good Bye 2016"
< 2016년, 그 마지막 여행 >
남은 연차를 모두 소진하고 찾아간 통영
드디어 연화도를 가보게 되는군!!
혼자 떠나려고 계획했던 여행이지만
여러 사연 끝에 결국 친구들과 함께 떠난
따뜻한 남쪽나라, 통영
2016년을 잘 마무리 해볼까?
[ 한려해상 국립공원 ]
미륵산 정상에서 파노라마 한 컷.
안개가 없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 따뜻한 라면 국물에 충무김밥 ]
새벽부터 서두른 덕에 다행이 점심 직전에 도착!!
12시 15분, 배를 기다리며 허기진 배를 달래본다.
[ 늠름한 모습의 장보고호 ]
통영항과 삼덕항에서 각각 연화도를 갈 수 있는데
우리는 시간 절약을 위해 삼덕항에서 출발
연화도를 거쳐 욕지도까지 갈 수 있다.
[ "날씨 한번 엄청 좋네요" ]
눈을 잘 뜰 수가 없어....
[ 욕지면 연화리 연화도 ]
배 안에는 다소 뜨거운(?) 온돌방이 준비되어 있는데
한 시간 정도 바닥과 하나 되어 몸을 지지다 보면
어느 새 이미 연화도에 도착
[ 환상의 섬, 연화도 ]
차를 배에 태워 왔으니
이제 드라이브를 시작해볼까!
[ 태양에 반짝이는 남해 바다 ]
연화도가 생각보다 크고 오르막길도 많기 때문에
차를 배에 실어온 건 신의 한 수
역시 남해는 이런 맛이 있지!!
[ 웅장한 바위들과 깊은 바다 ]
남해 바다는 언제 봐도 정말 깨끗한 것 같다.
실제로 보면 더 에메랄드 빛에 가깝고
확실히 깊고 넓다는 느낌을 주는 거 같다.
[ 바다를 바라보는 보덕암 ]
줌을 조금 당겨서 보덕암을 가까이 담아 보기도 하고-
[ 동두마을, 연화도 ]
(사진으로는 확인이 안되지만..)
적당히 부는 바람과 찬란한 햇살에
금빛 언덕이 계속 일렁거렸다.
동영상으로 찍었어야 하나..
[ 남쪽 바다의 흔한 오션뷰 ]
자연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화려한 경관
남해에서는 이런게 흔하다지-
[ 연화도 출렁다리 ]
이게 바로 연애의 발견에 나온 출렁다리!!
드디어 너를 보게 되는구나 ㅋㅋ
사실 함께 여행 온 친구 중 한명과
당시 연.발을 보고 꼭 한번 오자고 했었는데
그게 오늘이 될 줄이야 ㅋㅋ
[ 출렁다리 '점령' ]
그 친구가 이 친구는 아니지만..
올해 첫 휴가에 신난 다른 한 친구
[ 쉬엄 쉬엄, 천천히 가세요 ]
생각보다 길이 험하니까요-
[ 잠시 쉬었다 갈께요 ]
쉬엄 쉬엄 가려면 사진을 많이 찍어야지!!
이런 건 꼭 찍어야 한다며
올해 첫 휴가에 신난 서울 사는 박모씨
[ (독거)노인과 바다, 헤밍웨이 ]
신림 사는 자취생 김모씨,
이사는 잘 준비하고 있지??
[ 연화도 명물 바위(?) ]
저기 있는 저 놈은
바위가 아닙니다.
사진은 진짜 스릴 있어 보이네
ㄷㄷㄷㄷ
[ 용머리 바위, 연화도 ]
용머리 바위라고 하는데
용꼬리 같은 느낌이 드는 건
기분 탓이겠지..
[ 달아마을 근처의 낙조 조망지 ]
바닷 바람을 가르며 연화도를 실컷 둘러보고
일몰을 보기 위해 서둘러 달아 마을로 향했다.
하지만 우리의 마음을 전혀 몰라주는
몇몇 느림보 차들 때문에 결국 500m 를 남겨두고 포기ㅜ
달아 마을 근처에서 낙조를 감상했다.
[ 주황빛으로 물든 하늘 ]
5분만 일찍 왔어도 온전한 해를 볼 수 있었을텐데
이번 여행 중 가장 아쉬운 순간이었다.
그래도 일몰은 언제봐도 늘 황홀하다.
[ 남해 바다를 품은 해물뚝배기 ]
맛은 크게 감흥이 없었지만
차가운 몸을 따뜻하게 녹여줄 해물뚝배기
하루 동안 고생했으니 이제 좀 쉬어볼까
[ 동피랑 벽화마을 ]
다음날 아침,
혼자 여행을 갔다면 원래는 서피랑을 갈 생각이었는데
통영을 처음 온 친구 때문에
더 유명한 동피랑 벽화마을로 변경!
[ 웰컴 투 동피랑 ]
오늘도 역시 사진 찍기 좋게 햇살이 눈부시구나-
[ 원피스 히든 케릭터 ]
종아리 근육이 매우 발달하여
무쇠다리를 가지고 있는 사기 케릭
[ 그러나... ]
이젠 나이가 들어서 금방 지친다
ㅋㅋㅋㅋㅋㅋ
[ 동피랑에 사시는 얌전한 강아지 ]
뭔가 귀찮아 하는 듯 보였지만
아주 순하고 얌전했던 강아지
[ 어여 찍고 지나가세요.. ]
사진 찍는 줄 아는지
3초 정도 가만히 있어주기도 했다.
기특한 것
[ 여수/순천 여행 멤버들 ]
이렇게 다시 한번 모이는구나-
환자 데리고 다니면서 운전들 하느라 고생했어!!
고마워, 친구들 : )
[ 천사 날개 인증샷은 흔하니, 악마 날개로 ]
근데 친구야,
"날개가 조금 작구나"
벽화마을을 천천히 둘러보고
마지막 코스인 미륵산 케이블카를 타러 고고!!
[ 아름다운 한려수도의 경치 ]
약 460m 정도 되는 미륵산 정상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한려해상 국립공원
안개가 껴서 가시거리가 조금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올라오길 잘한 거 같다.
[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멋 ]
가슴이 탁 트이는 시원한 경관에
2016년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남해는 역시 이런 맛에 오는거지!!
하지만 이 때부터 CCD 센서에 들어간 먼지 때문에
사진 결과물에 죄다 점 투성이...ㅜ
2016년 마지막 여행은 이렇게 통영에서 끝이 났다.
다가오는 2017년에는 더 열심히 일하고,
그 댓가로 더 열심히 이곳 저곳을 누벼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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