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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박학다식

[IDG] 항목별 비교 '윈도우 폰7' vs. '애플 iOS4'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폰 7(WP7)의 모든 기능이 공개된 만큼 애플 iOS 4와 비교하는 것은 당연한 순서다. 윈도우와 맥의 오랜 다툼이 이제 모바일 운영 체제 무대로까지 확산된 것이다.

WP7에 대한 몇 가지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멀티터치 기능에 스타일러스가 필요 없다는 점, 일부 WP7 기종만 기계식 키보드 대신 가상 키보드를 채용한다는 점, 첫 출시 시점에는 복사/붙여넣기 기능이 없다는 점, 그리고 타사 앱의 멀티태스킹과 플래시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 등이다.  

또한 WP7은 앱 개발을 위한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채용했기 때문에 기존 윈도우 모바일 앱은 WP7이라는 새로운 운영 체제에 맞게 다시 작성해야 한다는 점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빠르게 성장하는 모바일 영역에서 성공하기 위해 기존 윈도우 모바일과의 고리를 이렇게 끊을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WP7의 이러한 ‘산통’은 어쩐지 익숙하게 들린다. 어떤 면에서는 아이폰에도 모두 해당되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애플이 지난 3년 이상 모바일 운영 체제를 진화시켰듯이 마이크로소프트도 앞으로 WP7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복사/붙여넣기 기능은 이미 내년에 나오기로 예정되어 있음)  

중요한 점은 마이크로소프트는 완전히 새로운 모바일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어디선가는 끊고 새롭게 시작해야 했다는 사실이다. 

2007년 애플이 아이폰을 선보인 후 계속 아이폰을 사용 중인 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플랫폼에 대해 무척 기대하고 있다. 최근 공식적으로 공개된 WP7의 기능 중 일부는 애플 iOS 플랫폼과 직접적으로 경쟁하며, 일부는 WP7의 독자적인 기능이다. 라이벌 관계의 두 모바일 운영 체제가 정면으로 경쟁하는 부분은 무엇이고 각자 독자적인 노선을 걷는 부분은 무엇인지 살펴보자.

홈 스크린 vs 시작

모든 스마트폰에는 앱을 실행하거나 정보(시간, 일정, 알림 등)를 보기 위한 위치 역할을 하는 일종의 홈 스크린이 있다. iOS 홈 스크린의 용도는 하나, 바로 설치된 앱을 보고 실행하는 것이다. 앱은 뱃지 모양으로 알림(예를 들어 읽지 않은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 등)의 수를 표시할 수 있지만 그게 전부다. 앱에 대해 그 이상의 정보를 보려면 일단 앱을 실행해야 한다. iOS에 비판적인 사람들은 부가적인 단계가 필요한 이 부분을 단점으로 자주 지적한다.  

WP7의 홈 스크린 이름은 시작(Start)이다. 물론 PC 버전의 윈도우에서 가져온 이름이다. 시작 화면은 특정 앱, 정보 “허브”, 사진, 연락처, 음악 또는 다른 미디어 파일 등을 나타내는 여러 타일들로 구성된다. 이러한 타일은 iOS 아이콘에 비해 더 역동적이며, 관련 정보를 자유롭게 표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읽지 않은 이메일 또는 문자 메시지의 수, 사진의 수, 심지어 연락처의 윈도우 라이브 또는 페이스북에 최근 업데이트된 내용까지 표시된다.

시작 홈 스크린에서 구체적인 정보에 즉각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은 많은 사용자의 환영을 받겠지만 애플의 미니멀한 방식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WP7의 시작 홈 스크린에 표시되는 부가적인 옵션과 정보가 과하다고 느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많은 기능을 넣든 간결하게 만들든 사용자 자신이 직접 결정할 수 있다는 면에서 필자는 마이크로소프트 WP7의 손을 들어주겠다.

 

 

탐색: 메뉴 vs. 슬라이딩

WP7의 독자적인 특징 중 하나는 허브 ,앱, 그리고 시작 화면에 사용되는 파노라마식 스크롤이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블랙베리의 경우 데스크톱 운영 체제의 폴더 구조를 모방한 계층 형태의 메뉴가 기본적인 탐색 수단으로 사용된다. 반면 왼쪽, 오른쪽, 위, 아래로 슬라이드해서 추가 정보와 기능을 볼 수 있는 WP7의 기능은 폰 인터페이스 디자인으로서는 흥미로운 방식이다. 마치 VNC와 같은 원격 데스크톱 시스템을 통해 현재 컴퓨터보다 해상도가 더 높은 컴퓨터로 연결할 때 보게 되는 화면 스크롤 방식을 연상시킨다.  

이 방식이 기존 방식에 비해 더 나은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고, 아마도 개인적인 취향이 크게 작용할 것이다. 이 방식을 위해서는 단말기의 그래픽 하드웨어가 사용자의 스크롤에 따라 지연 없이 신속하게 화면을 렌더링할 수 있어야 하며, 개발자가 인터페이스를 어떻게 구현하는지도 중요한 관건이다. 어찌 됐건 WP7의 시작 화면은 신선한 느낌이며 허브, 특히 오피스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이 부분은 우열보다는 개인적인 취향에 가깝다. 현재로서는 어느 쪽이 더 낫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일단은 동점.

 

잠금을 풀어야 접근 가능 vs. 잠긴 상태에서 접근 가능

아이폰에 대한 흔한 불평 중 하나는 기기가 잠긴 상태에서는 속칭 ‘탈옥’하지 않는 한 날짜와 시간을 제외하면 아무런 정보도 볼 수 없다는 점이다. 반면 WP7은 임박한 약속, 새 이메일 및 메시지, 연락처의 상태 업데이트와 같은 정보를 바로 볼 수 있다. 폰의 잠금을 풀지 않고도 유용한 정보를 볼 수 있다는 점은 iOS에 비해 확실한 장점이다. 물론 이로 인해 다른 사람이 민감한 정보를 엿볼 수 있으므로 보안과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는 커진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폰이 잠긴 상태에서 전화를 받거나 음악을 듣는 등의 일부 작업도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WP7만의 독자적인 특징이자 정말 유용한 기능은 폰 잠금을 풀지 않고 카메라를 실행해 사진을 찍는 기능이다. iOS 4의 경우 폰의 잠금을 푼 후 암호를 입력하고(암호를 설정한 경우) 카메라 앱을 찾아 실행해야 한다. 그 사이 최적의 촬영 기회를 놓칠 수 있다. WP7 우세.

 

앱 vs. 허브와 OS 통합

허브는 흥미로운 개념이다. 어떤 때 보면 허브는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이다. 예를 들면 전화를 걸고 음성 메일을 확인하는 데 사용되는, 아이폰의 폰 앱에 해당하는 폰 허브,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의 모바일 버전인 오피스 허브다.  

또 어떤 때 보면 허브는 다양한 출처의 콘텐츠를 종합한다. 예를 들어 피플 허브는 폰에 동기화된 페이스북 친구, 이들의 상태 업데이트, 링크 및 댓글, 그리고 다른 윈도우 라이브 사용자의 정보를 가져온다. iOS 기기에서 이러한 기능은 애플 및 타사의 개별 앱에 의해 각기 따로 처리된다. 컨택트(Contacts) 앱에는 아이폰에 동기화된 연락처 정보만 포함되고, 페이스북 앱은 상태 업데이트를 보거나 댓글을 다는 것과 같은 페이스북 작업만 다루는 식이다.  

그러나 브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긴 하지만 정확히 무엇이며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일관성이 부족해 사용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 또 자동 페이스북 업데이트, 또는 사진 촬영 즉시 자동 공유 등을 위해 이런 형식으로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및 클라우드 서비스를 OS 수준에서 통합하는 것이 과연 좋은지 나쁜지 단언하긴 어렵다.

확실히 특정 작업의 워크플로는 간소화된다. 특히 상태 업데이트 보기에서 그 장점이 명확히 드러난다. 그러나 이 기능은 역으로 새로운 소셜 미디어나 클라우드 기능에 대한 접근성을 저해할 수도 있다. 새 기능을 이용하려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를 위한 WP7 업데이트를 만들어 배포해야 하는데, 이는 다른 부분까지 포함한 전체 WP7 업데이트가 완성될 때까지 기다려야 함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소소한 기능 업데이트의 경우 써드 파티 앱에 대해 해당 개발 업체가 간단한 업데이트를 배포하는 방식이 더 신속할 것이다. 또한 긴밀한 통합은 정보의 유형(페이스북 또는 연락처)과 기기의 용도(개인용 또는 업무용) 간 경계를 불분명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필자는 온라인 서비스의 OS 통합과 허브가 갖는 모호한 특성을 부정적으로 보는 편이다. 특히 비즈니스 환경, 그리고 고급 사용자가 아닌 일반 사용자 관점에서 보면 그렇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는 유연성을 강조하겠지만 혼란의 여지가 너무 크다.

 

앱 선택과 개발

애플의 우위다. 경쟁 자체가 성립되지 못한다. 많은 개발자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킷을 다운로드했다고 해도 iOS는 앱 개발 측면에서 WP7에 비해 2년을 앞선 상황이고, 애플 앱 스토어에는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종류의 앱과 게임들로 이미 풍성하다. 또한 iOS의 앱 개발 프로세스는 잘 정립되어 있으며 애플 문서, 책, 웹 리소스, 강좌, 활발한 개발자 커뮤니티를 포함해 iOS 개발자를 위한 리소스도 풍부하다.

마이크로소프트도 결국 비슷한 생태계를 완성하겠지만 앱 분야의 늦은 출발은 단기적으로 WP7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판당고(Fandango)에 따르면 WP7의 개발 프로세스는 애플의 엑스코드와 비슷한 수준으로 작업하기 수월하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자 도구를 만들고 그 사용을 전파하는 데 있어 수십 년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애플이 이 분야에서 확실히 우위에 있다.

 

음악과 미디어: 아이튠즈 vs. 준

애플이 우위를 점한 또 다른 영역은 음악과 기타 미디어 분야다. 아이튠즈 스토어는 여전히 세계 최대의 온라인 음악 상점이며, 애플은 아이팟의 성공을 바탕으로 아이튠즈와 iOS를 강력히 통합해놨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준은 미디어 플레이어로도, 온라인 음악/미디어 상점으로도 애플과 비견될 만한 성공은 거두지 못했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준 스토어와 아마존을 포함한 다른 온라인 상점의 다양한 포맷을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준 패스라는 월간 가입형 서비스 측면에서는 비교 우위를 지녔다. 애플은 사람들이 음악을 대여하는 것보다 소유하는 편을 선호한다고 반박했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그렇다. 그러나 카탈로그가 충분히 크고 사용자가 주로 모바일 기기 또는 PC에서 음악을 듣는다면 가입형 서비스가 매력적인 옵션이 될 수도 있다.

우열을 가리기 쉽지 않지만 현재로서는 애플의 iOS-아이튠즈 통합이 더 우위다.

 

게임 센터 vs. 엑스박스 라이브

애플은 iOS 4.1의 게임 센터를 통해 최근에서야 멀티플레이어 온라인 게임 영역에 진출했다. 게임 센터는 아이폰은 물론 아이폰에 비해 더 크고 따라서 더 풍부한 게임 환경을 제공하는 아이패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게임 센터는 이미 팬층을 확보했지만 비교적 새로운 분야인 만큼 iOS 게임에서 지원되지 않는 경우가 있고 대상도 모바일 게임으로 제한된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라이브는 성숙한 단계로, 2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 기반을 확보했으며 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엑스박스와 모바일 폰에서 모두 접속이 가능하다. 즉, 집이나 외부에서 게임을 즐기는 시간이 많고 X박스를 소유하고 있다면 모바일 게임 솔루션으로 아이폰 또는 아이패드보다 WP7이 더 매력적일 가능성이 높다.

모바일 게임 분야의 우열을 가리는 결정적인 요소는 인기 있는 게임을 누가 더 많이 확보하느냐다. WP7용으로 어떤 게임이 나올지 알려진 바가 별로 없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단언하기 어렵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멀트플레이어 온라인 게임 분야에 탄탄한 기반을 가졌고, WP7에 막강한 게임 진영을 구축하기 위해 일렉트로닉 아츠(EA)와 같은 게임 개발업체와 협력 중이란 점이다.

 

오피스, 셰어포인트와 익스체인지

 오피스 앱과 셰어포인트 및 익스체인지 통합에 있어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압도적 승리다. 물론 iOS도 기본적으로 익스체인지를 지원하지만 익스체인지 인프라에 의존하는 통합에는 항상 문제가 있었다. 익스체인지와 연계되어 개발된다는 것은 윈도우 기기(PC든 폰이든)가 다른 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기기, 블랙베리 등)에 비해 유리한 점이다. 또한 셰어포인트에 접근 기능은 iOS용으로 나온 어떤 써드 파티 프로그램들보다 앞선 부분이다.

또한 필자는 오피스 모바일 버전이 오피스 문서 호환성 측면에서도 써드 파티 앱에 비해 우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단 모바일 오피스가 하나의 제품군으로서 퀵오피스 또는 도큐먼트 투 고(Documents to Go)에 비해 더 나은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WP7 우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간에 차이가 별로 없는 영역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스크톱 동기화 솔루션인 준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고객에게 직접 업데이트를 전달하는 애플의 방식을 따르고 있다. iOS의 경우 아이튠즈를 업데이트에 사용한다. 이 두 방식은 안드로이드와는 다르다. 안드로이드의 경우 제조업체와 통신사업자가 담당하는 무선 업데이트에 의존한다.

 

하나의 제조업체 vs. 다수의 제조업체

애플의 단일 모델/단일 제조업체 전략은 모든 아이폰의 모양, 느낌, 작동의 통일성을 보장한다. 단순성과 일관성은 확보되지만 소비자의 선택권이 제한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선택한 방법은 애플의 독불장군식과 안드로이드의 전면적인 공개 방식 중간쯤 된다. 기계식 키보드를 채용한 단말기, 엔터테인먼트에 최적화된 단말기 등 다양한 제조업체의 다양한 단말기 디자인을 제공하지만 성능과 전체적인 디자인 측면에서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한 틀은 엄격하게 유지하고 있다. 어느 쪽이 더 나은 방식인지 아직 단언하기는 이르다. WP7 기기가 여러 개 출시된 후에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과시욕 충족과 비즈니스 적합성

아이폰이 가진 장점 하나는 바로 과시욕을 충족시켜 준다는 점이다. 아이폰 또는 아이팟을 소유하는 것은 최신 유행에 동참하는 일종의 징표와도 같다. 여기에는 제품 디자인 못지않게 마케팅의 영향도 크지만 어쨌든 판매율에 영향을 미친다. 또한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아이폰은 대체로 본격적인 비즈니스 기기보다는 놀이용 장난감에 더 가깝게 인식된다. (사실 아이폰은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 맞는 상당히 강력한 기능을 제공함)

화려한 등장에도 불구하고 WP7이 과시욕 충족 측면에서 성공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확실히 준은 이 부문에서 실패했음). 설령 여기서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고 해도 마이크로소프트라는 이름, 익스체인지 및 셰어포인트와의 원활한 통합, 익스체인지에서 바로 관리가 가능하리란 점, 그리고 오피스를 기본 탑재했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비즈니스 기기로서는 힘을 받을 수 있다.  

이 부문 역시 아직 판단하긴 이르다. 단지 애플이 멋이라는 측면에서 왕좌를 계속 유지하더라도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성공할 여지는 충분하다고 말할 수 있다.

 

통신사 선택

아이폰과 다른 제품을 비교하는 기사에 항상 나오는 내용은 아이폰이 AT&T 독점 공급이라는 점이다(내년쯤 독점 체제가 끝날 전망임). 통신사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은 WP7의 장점이다. 소비자는 자신의 요구 사항에 가장 잘 맞는 통신사를 고를 수 있고 기업 역시 이미 관계를 맺고 있는 특정 통신사를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초기 WP7 기기는 AT&T와 T-모바일, 두 통신사로 제한된다. AT&T는 아이폰과 관련된 문제가 점차 커지면서 속이 편치 않은 상황인데, 만일 WP7이 많이 팔린다면 아이폰에서 겪었던 네트워크 문제를 WP7에서도 겪을 수 있다. T-모바일의 경우 이와 같은 문제는 없지만 미국 통신사 중 규모가 가장 작고, 이는 WP7 기기가 빠르게 기반을 다지는 데 제약이 될 수 있다.

CDMA 네트워크에서 작동하는 WP7 폰이 없다는 점 역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가져오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만일 애플이 버라이즌이나 다른 통신사를 위한 CDMA 아이폰을 생산한다면 이 부문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진 장점은 사라진다.

 

최종 평가

전체적으로 필자는 WP7에 대해 기대 이상의 상당히 좋은 인상을 받았다. 커다란 잠재력과 위에 언급한 기능들의 조합은 두 운영 체제가 막상막하임을 보여준다. 어느 한 쪽이 우수하다거나 더 큰 잠재력을 가졌다고 확언하기는 불가능하다. WP7과 iOS의 차이로 인해 직접적인 비교가 어려운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도 필자는 WP7이 충분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iOS 및 아이튠즈 생태계와 같이 신속하게 발전해 나간다면 아이폰의 가장 강력한 도전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마이크로소프트는 좋은 출발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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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전문가도 아니고, 얼리아답터도 아니라서 잘은 모르지만
윈도우 폰7은 한번 써보고 싶다.ㅋ
결과로 당락이 결정되겠지만, 소비자가 이런 맘이 있다는 건..?
마소가 잘 하고 있다는거?

발머씨 한번 힘을 보여주세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