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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박학다식

[K-bench] 아이폰4보다 더 얇을까? 'LG B', 스마트폰 두께 경쟁 촉발시킬듯!

- LG가 스마트폰 분야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최초의 듀얼 코어 스마트폰을 발표한데 이어,
   두께에서도 아이폰/갤럭시S와 정면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의 급격한 대중화와 맞물리며, 그 성능 역시 비약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1GHz 동작 속도를 가진 퀄컴 스냅드래곤이 유일한 대안으로 부상한지 고작 몇 개월 만에 아이폰4, 갤럭시S 등은 더욱 개선된 새로운 프로세서를 장착함으로써 스마트폰의 성능 경쟁에 불을 지핀 바 있다.

 현재 하나의 프로세서가 장착되는 형태의 스마트폰은 내년엔 두 개의 프로세서가 집적되는 듀얼 코어로 급격히 발전해 갈 것으로 전망된다. 엔비디아는 벌써 ARM Cortex-A9에 기반한 듀얼 코어 프로세서 테그라2를 출시해 LG의 새로운 스마트폰에 탑재했으며, 삼성, TI, 퀄컴, 마벨 등이 듀얼 코어를 채용한 스마트폰용 AP(Application Processor)를 발표한 상태이다. 따라서 테그라2 기반의 LG 옵티머스 2X를 시작으로 스마트폰 시장은 또 한번 급격히 듀얼 코어 경쟁으로 달아오를 전망이다.

 이런 프로세서/성능 경쟁과 함께 다른 한 축으로는 무게와 두께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애플 스티브잡스는 아이폰4를 발표하며 독특한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두께를 강조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스마트폰이라 아이폰4를 소개했다. 뒤이어 삼성 역시 갤럭시S를 출시하며 가장 얇은 스마트폰 경쟁에 불을 지폈다. 두 제품은 각각 9.3mm와 9.9mm로 넓은 디스플레이와 달리 손에 잡았을 때 전혀 부담감이 들지 않는 수준의 두께를 갖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의 초기 대응에 실패했던 LG가 이런 성능과 두께 경쟁에서 더욱 공격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LG는 어제 테그라2 기반의 듀얼 코어 스마트폰 '옵티머스 2X'를 발표한데 이어, 아이폰4 등과 경쟁할만큼 얇은 두께의 스마트폰도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지 : Phandroid.com

 코드명 'B'로 알려진 이 새로운 스마트폰은 해외의 'Phandroid'에 의해 밝혀졌다. 새로운 스마트폰은 애플 아이폰4와 비교해도 확연히 얇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디스플레이는 갤럭시S와 같은 4인치가 탑재된 것으로 보인다. 'Phandroid'는 갤럭시S의 슈퍼아몰레드보다 더 밝은 WVGA ISP LCD가 탑재될 것이라 밝혔다. 이밖에 자세한 정보는 아직 더 알려지고 있지 않으며, 아마도 내년 1월에 개최되는 CES에 공식 데뷔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디스플레이, 새로운 프로세서로 더 밝은 화면과 빠른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더 얇고 가벼운 스마트폰, 내년은 스마트폰이 하드웨어에서 비약적으로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케이벤치(
www.kbe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