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사람들은 그런가보다
그리고 난 보통의 사람이 아닌가보다
몇년을 거슬러 생각해보면 어째 그런거 같기도 하다
내가 아닌 다른 존재를 알게 되었을 때
난 화를 내지 않았었다
그렇다고 보통의 사람들이 느낄만한
'실망' 또는 '화'를 못 느낀 것은 아니었다
충분히 실망했고, 충분히 화도 느꼈다
그런데 왜 화를 안 냈는지 정확히는 잘 모르겠지만
그때 난 그냥 내 마음에 집중했다
내가 내 마음만 알게 되면
나머지는 시간이 흐르면 그냥 이해되거나 혹은
이해되지 않아도 상관없을 것이었다
생각해보면 아마도 난
보통의 사람이 아니거나, 비정상이거나,
그냥 피해를 주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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