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년 09월 30일, 생각의 밤 -
연휴기간 동안 혼자서 이것, 저것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
바쁜 일상 속에서는 엄두도 못낼 생각을 위한 시간도 가져보고, 평소에는 해보지 못했던 공상들도 해보고,
혼자서 내 감정에 더 충실하다보니 영화를 보더라도 더 많은 감정들이 느껴졌고
페달을 밟으면서 주변을 지나가도 더 많은 사물들이 시선을 끌었다.
덩달아 나에 대한 생각도 자연스럽게 가질 수 있었다.
나는 생각보다 더 다양한 감정들을 가지고 있었고, 생각보다 더 나쁜 마음씨를 가지고 있었다.
생각보다 더 쉽게 감동도 받았고, 그것이 슬픔이든, 행복이든,
아니면 설명하기 어려운 어떤 감정이든지 간에 생각보다 더 눈물에 약했다.
그래도 다행인건 후련하고 개운한 눈물이었고, 생각보다 더 책임감도 강했고, 의리도 있었다.
나에 대해서 공부할 것들이 아직 너무 많다.
공부하자.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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