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박학다식

아이패드 언제 출시되나?

KT와 SK텔레콤이 모두 애플아이패드 도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출시 시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빠른 시간 안에 출시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아시아 태평양권에서 호주와 일본에 아이패드를 판매 중이며, 홍콩과 싱가포르를 7월 출시 예정국가에 포함시킨 바 있다.

한국에 대해서는 출시 일정을 전혀 언급한 적이 없는 상태로, KT와 SK텔레콤이 아이패드 도입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지만 실제 출시까지는 적어도 2개월은 넘게 기다려야 한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동통신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이패드가 물량 부족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아이패드는 지난달 21일 3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미국시장에서 첫 판매를 시작한 아이패드는 지난 5월말 영국, 호주, 캐나다, 일본 등 해외 판매를 시작했다. 미국 주간지 포춘은 2.5초에 1대 꼴로 팔리던 아이패드가 해외판매 시작 후 2.3초로 줄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애플의 스티브잡스 CEO는 다음달 뉴질랜드와 멕시코, 아일랜드 등 9개국에서 아이패드를 출시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상태라, 물량 부족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이에 따라 아이패드 국내 출시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KT와 SK텔레콤이 애플 측과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결과물이 전혀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통사들 또한 말을 아끼고 있다. KT는 지난달 표현명 개인고객부문 사장이 "아이패드 도입을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났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 KT 관계자는 "원래 지니고 있는 요금제와 와이파이망 등 서비스 등에 대해 언급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아이패드의 출시형태도 문제인데, 아이팟터치가 애플 판매망을 통해 판매된 사례를 보듯이 아이패드가 반드시 이동통신사를 통해 출시된다는 보장이 없을 정도로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SK텔레콤 역시 정만원 사장이 아이패드 도입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관련 "더나은 고객 서비스고민하는 차원의 원칙적 발언이었다"며 선을 그은 상황으로, 협상을 진행한다 해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파악된다.

따라서 아이패드의 국내 출시에 대한 확실한 팩트는 스티브 잡스를 통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스티브 잡스는 이번 달 말로 예정된 9개국 추가 출시일에 다음 출시예정국가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량 부족?? 무슨 얼리아답터들이 왜 이리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