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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잡담

개인의 취향



[ 개인의 취향 ]
연애시대 이후로 거의 4년만에 엔딩까지 본 드라마. 
손예진 때문에 보기는 했지만, 점점 배우 이민호에 관심이 생겼다. (최관장처럼 게이는 아니고...)

너무 바보같이 착하고 물러서 친구에게도 이용당하는 순둥이 '개인'과
가족을 위해 자신의 성공을 목표 달려온 차갑고, 냉정한 '진호'가 만난다.

둘의 취향은 너무나도 다르다.

사랑하는 사람을 20년지기 친구에게 배신 당했는데도 화 한번 내지 않는 '개인'이 '진호'는 한심하고 바보같다.
'진호'는 꾸미지도 못하고, 눈치 없고, 매력없는 '개인'을 여자만들기 프로젝트로 하나씩 알아간다.

그런 시간들 속에서도 전 남자친구를 잊지 못하는 '개인'을 보면 '진호'는 자기도 모르게 화를 내고 만다.

개인에게 '사랑'이란 자신의 모든 것을 주어도 아깝지 않고, 자신의 아픔 정도는 전혀 중요하지 않은 것이다.
진호에게 '사랑'이란 자신을 진정으로 아끼고 감쌀 줄 아는 사랑만이 서로의 진정한 사랑이다.
이렇게 다른 둘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자주 다툰다.

누구의 생각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의 진호의 사랑을, 진호는 개인의 사랑을 배워간다. 어떻게 보면 둘 다 모두 틀렸던 건 아닐까 생각해본다.

정말 오랫만에 보는 드라마, 개인의 취향.
연애시대를 능가할 정도는 아니지만 꽤 볼만하다ㅋㅋ

최고의 장면은 역시!!  "게임 오법니다."  콩닥콩닥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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